무릎반월상연골파열 수술 후기 - 3탄

무릎 반월판 연골 파열 수술 후기 3탄으로 오랜만에 쓰게 되는 거 같아요.

^^하하하

 

수술하고 다음날부터 재활치료를 시작해서 5일 정도만에

140도 무릎 각도를 꺾을 수 있게 되었지만,

일주일 만에 오른쪽 다리까지 수술하기로 결정하였어요.

 

그래도 다행인 건 왼쪽 무릎보다 심하지 않다는 소견으로

예상했던 시간대로 약 1시간 30분 만에 수술이 끝났어요.

 

하반신 마취 때문에 9시간 동안 누워만 있다 일어나 보니

다리가 로봇다리처럼 되어 있었고,

수술 전 9시간+수술 후 9시간 동안 공복이다 보니 배고픔도 배고픔이지만,

물이 정말 마시고 싶어

금식시간 끝나 마자 미음보단 물을 더 찾았던 저였어요.

 

하지만... 곧 물 많이 마신 걸 후회하기 시작했어요. 

왜냐고요..?

바로 화장실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왼쪽 무릎은 근력이 빠져 힘도 안 들어가고, 체중 부하하면 안 되는 시기였고,

오른쪽 무릎에도 감각도 힘도 없던 상황인지라 침대와 휠체어에서 일어나고 앉을 때

누군가가 도와준다고 해도 주저앉기 반복이었어요..ㅠㅠ

제 몸뚱이를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서러움 때문에 화장실 앞에서 울었네요....

 

제가 겪어본 바로 한 번에 양쪽 무릎 수술하는 거 추천 안 합니다.

만약 한 번에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수술하고

당일엔 물 섭취보단 거즈로 입술 닦는 거 추천드립니다!

 

오른쪽 무릎이 왼쪽에 비해 심하지 않았지만,

통증은 비슷했으며

일주일 정도 39도 고열이 나서 해열제를 계속 맞았어요.

 

오른쪽 다리도 수술 다음날부터 재활치료를 시작했으며,

MCL 보조기 착용했어요.

 

MCL보조기 착용하고 바로 걸어 다니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연골 파열이 정말 심했던 경우라 한 달간 휠체어만 타고 이동했습니다..ㅠㅠ

(왼쪽 다리는 사진만 찍고 다시 위에서 착용하고 있던 석고 보조기 착용했습니다.)

 

다음에 수술 후기 4탄도 기대해주세용!

 

무릎반월상연골파열 - 후기4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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