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6. 20:02ㆍ건강라이프
혹시 앉았다. 일어났다 할 때, 걸을 때마다
무릎에 통증을 느껴 보신 적 있나요?
평상시와 같이 직장 생활하고 있을 때
갑작스럽게 무릎 정가운데에서부터 통증이 시작되었어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걷는 거 조차 고통 일정도로였고,
계단 오르고 내리는 건 상상도 못 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어요.
점차 붓는 게 한눈에 보일 정도라 급하게
왕십리에 있는 9988 병원에서 진찰받게 되었어요.
CT로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어 MRI 확인 결과
'무릎 반월판 연골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고,
무릎에 구멍을 뚫어서 내시경을 통해 찢어진 부분은 잘라내고, 봉합하여
마취부터 마무리까지 약 1시간 30분 동안 수술이 진행될거라는 것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수술날짜까지 잡았어요.
직장 생활하고 있던 저라 병가를 내고, 2021년 5월 3일에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수술하는 과정에서 MRI상보다 무릎 상태가 더 심각해
약 3시간 40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수술 시간이 길어지면서 수면마취에서 중간에 깨어나 수술하는 소리나 상황을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었어요.ㅎㅎ)
입원실로 이동하면서 오한 오듯이 너무 추워해서
간호사 선생님께서 이불처럼 덮을 수 있는 핫팩도 주시고,
온몸을 이불로 꽁꽁 싸매고 있었어요.
위 사진은 입원실로 이동하고 직후예요.
어떤 모습인지 궁금한데 하반신 마취해서 8시간 동안 머리 들지 말고,
누워만 있어야 한다고 해서 엄마한테 찍어달라고 했어요.
수술실에서부터 압박스타킹 신겨주고,
속에 딱딱한 걸로 고정시켜주셨어요.
다리는 최대한 높이 하라고 했지만 저는 불편하기도 하고,
무릎을 들면 통증이 와서 베개 위에 올려두고 있었어요.
8시간 동안 소변 마려우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했는데
배꼽 밑으로는 진짜 감각이 하나도 없고,
방광에 힘도 들어가지 않아 소변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거 같아요. ㅎㅎ
(하반신 마취 후에는 베개 배거나, 머리 들면 두통이 심하게 온다고 하네요!)
수술하기 전 9시간, 수술 후 8시간 총해서 17시간 동안
밥과 물을 마시지 못한 상태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바르게 누워 있어야 한다는 게
배도 고프고, 허리도 아파서 가장 힘들었어요..ㅠㅠ
이렇게 수술 당일 후기를 적어봤어요.
무릎 반월판 연골 수술 후 후기를 나눠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끝까지 관심있게 읽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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